토요일에 유치원에서 '작은 음악회' 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냥 흔한 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였지요.
애들이 앞에서 노래나 연극을 하면, 부모들이 캠코더나 카메라들고 설쳐대는 거.
아이들은 누구나 귀엽고 깜찍합디다.
물론 내 아이가 더 예쁜 것 같지만,
사실 요즘 아이들은 모두 예쁩니다. 사내 녀석들도 뺀질뺀질~하니 피부도 좋고.
좀 색다른 느낌이 든 것은 7살 아이들의 무대였는데요.
5,6 세 아이들과는 다르게, 확실히 좀 크다는 느낌.
연극에 짜임새도 있고, 동작도 통일감이 있고, 표정까지 여유롭더군요.
그렇게 7살 아이들의 제법 볼만한 율동과 노래를 즐기다가.
저도 모르게 "으음?" 하는 느낌과 함께, 가슴 한 구석이 찌릿해졌답니다.
'이래서 이 녀석들은 유아를 벗어나서 학교로 가는 거구나~'
아이의 성장을 확인함과 동시에 부모의 아쉬움이 함께 느껴졌나 봅니다.
남의 자식도 이러면, 내 자식은 더 서운할텐데..
아직 2년 남았으니, 아이의 작은 모습을 부지런히 눈 속에 담아두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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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rticles found.
- 2008/12/30 재롱잔치에서 목이 메다?
- 2007/09/08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2)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메멘토..![]() |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오소희 지음 |
출근길 무료신문에 커다란 책 소개(광고).
이런 광고는 눈여겨 보지 않는다.
이 책도 그냥 흘리려는데.. 제목이 너무 괜찮았다.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라니.. 너무 낭만적이지 않은가.
제목만큼 대책없는 엄마도 아니었고, 여행 과정이 그렇게 부럽지는 않다.
- 이제 힘들게 여행하는 거.. 별로 싫다.
대신.
책을 읽으면 당시의 상황이 사진처럼 떠오른다.
내가 겪은 것처럼.
아이와의 대화는 목소리도 들리고.
그렇게 여행 중에 커가는 아이의 모습에 공감이 간다.
아이를 위해서 뭔가를 주려는 것 보다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
ps. 그런데 토요일 아침부터 출근한 나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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