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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08 코끼리와 벼룩


코끼리와 벼룩

2008/05/08 08:56  noisy 메멘토..
코끼리와 벼룩 
6점
찰스 핸디 지음, 이종인 옮김/생각의나무

책꽂이를 정리하던 중에 - 얼마 전부터 '알라딘'에 중고책을 판매하는 중이다. 처치 곤란한 책들의 출구가 생겨서 다행이다. - 낯익은 하늘색 표지의 책을 발견했다. (개정판은 노란색이군요)
읽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별로면 함께 팔아 버릴 심산으로)
아마 사 놓고 읽지 않은 모양. 끝까지 읽었다.

다음은 이 책의 표지와 제일 앞장에 쓰여진 문장이다.
직장인들에게 어떤 미래가 있는가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고용이 된 사람이다.
이것은 아주 자랑스러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당신의 대타를 내세우지 못한다는 뜻도 된다.
어떤 게임을 하든 당신이 직접 뛰어야 한다.
늘 준비하면서 곧장 게임에 뛰어들 태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한편, 마지막장(옮긴이의 말)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다.
경제/경영서를 읽는다기 보다는 에피소드가 많이 들어있는 장편 수필을 읽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쉽고,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미미하여라..
미미하다고까지는 할 수 없겠으나, 제목과 목차가 주는 스케일에 비해서 내용은 실망스럽다.
가령, "새로운 자본주의와 그 딜레마"라는 거창한 소제목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필자가 경험한 몇몇 나라들의 자본주의 경제의 장단점을 나열했을 뿐이다. 그리고 거기서 나온 문제점에 대한 대책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뭐.. 각 나라의 장점을 합치면 좋지 않겠냐.. 는 정도의 무책임한 결론. ㅠㅠ)

다만, 필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를 통해서 공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 자기개발서의 성의없는 베끼기와 반복하기와 차별된다.
직장생활, 프리랜서 생활의 장단점과 그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고민해 볼 거리를 던져준다.
(보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게 오히려 이 책의 장점일 수 있겠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
나중에 혹시 "벼룩"이 된다면 유용할 수 있겠다.

팔지 않고 남겨두기로 했다.
2008/05/08 08:56 2008/05/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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