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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2 진보집권플랜 vs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진보집권플랜 vs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2011/01/22 01:58  noisy 메멘토..
진보집권플랜
8점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8점

둘 다 제목이 강하다.
'진보집권플랜' - 짐짓 정당의 내부보고서스럽다. 대놓고 정치다.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 질문하고 호소한다. 그만큼 부담스럽다.

구매하기에는 망설임이 없었지만, 시작하기엔 다소 부담스런 책이었다. 연말연초에 이어서 읽었다. (덕분에 이제 다소 재미진 책만 남겨두었다. 헤헤)

정치서적이 인문서적보다 어려울 것 같았으나 실제는 아니었다. 마치 책 표지와 같은 느낌이었다. 여유있는 어른과 불안한 청춘.

두 남자가 웃으며 편안하게 나누는 대화의 주제는 민감했으나 어렵지 않았다.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이기도 했다. 한계도 느꼈지만 희망도 보였다. 상식적이고 똑똑한 어른들의 대화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즐겁다. 집권이니 플랜같은 단어도 추억이나 낭만같은 단어로 들린다. 아마도 진보는 공감하며 읽을 것이며, 보수는 긴장하며 읽을 것이다. 적진의 플랜을 몰래 엿보는 기분으로.
 
반면에 얼굴없는 청년의 모습은 마지막장을 덮은 후에도 잘 보이지 않는다. 읽는 내내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중간중간 읽다가 멈추기를 반복했다. 한숨이 비어져 나왔다. 나도 비슷한 20대를 지났기에 그런가.
내가 20대일 때에는 대학생의 문제가 곧 청춘의 문제가 되는 것에 불편함이 있었다. 대학생은 청춘의 불과 20% 아닌가. 어쨋든 나는 선택받은 존재. 그러나 이제는 대학 내에서도 계급화가 심해졌음을 알았다. 70%를 넘는 진학률이라니. 그 안에서의 계급화되고 파편화 된 청춘들을 그저 88만원세대로 묶어버리는 건 너무 성의없는 짓이다. 책 안에는 너무나 다양한 청춘들이 있다. 어른들이 좀 더 그들의 소리를 들어주자.

이 역시 어른의 손으로 엮여서 나온 책이라 한계가 보인다. 그래도 많은 어른들이 읽었으면 한다. 아울러 진보에서 집권플랜을 세우시는 분을은 말해 무엇하랴.

2011/01/22 01:58 2011/01/2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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