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 애들은 가라~

2011/02/12 07:07  noisy CD 좀 사자!
10cm (십센치) - 정규 1집 1.0
10점
2010년에 대세였던 - 아이유가 아니고 - 10cm의 정규앨범이 따끈따끈하다. 그들의 음악적 성취와 인기는 이미 하늘 높은 줄 모르다는 걸 아는 사람은 다 안다. (1집 발매기념 공연 5분만에 매진. 이제 돈 주고도 보기 힘든 분들이다.)

1.0 이라는 타이틀은 비교적 평범하지만 내용은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큼 대단하다.
소녀시대를 비롯한 걸그룹과 장윤정을 비롯한 트롯가수들과 맞짱을 뜰 수 있는 $2 의 지평을 열었다 감히 평가하겠다. 춤과 몸매로 혹은 간드러진 창법과 은유법으로 포장하던 성에 대한 표현을 넘어서서, 정확한 가사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솔직하게 까발려 버렸다.

치마를 추스리고 옷깃을 여미어봐도 당최 가라앉질 않는 농밀한 오르가즘(Kingstar)을 노래하고, 어떤 예고도 없이 넌 나를 묶어버리고 언제나 너의 뜻대로 (Beautiful) 하시라 하더니, 급기야는 옷가지 하나 걸친 것 없이 요상한 아픈 소리 내며, 동생을 만들어보자고(Hey Billy) 한다.

좋은 음악에 만족하면서도, 한켠에 "이거 방송나갈 수 있겠어?" 따위의 걱정을 하게 만든 자기 검열 기제에 짜증도 나지만, 같은 고민을 했을 제작자나 뮤지션의 과감한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앨범에는 야하지 않으면서 좋은 곡이 더 많아요" 따위의 방어막은 치지 않아도 되겠지?

참고로 내가 꼽는 베스트 트랙은 $2(역시나 타이틀곡이란다). 올해 겨울같은 추위에는 정말 보일러가 고장나면 눈물이 날 거 같다.

2011/02/12 07:07 2011/02/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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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올해의 앨범

2010/12/31 22:31  noisy CD 좀 사자!
블로그에서 이런 시상(?)을 해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어쩌면 처음일지도 모르겠네요.
기억력은 워낙 저질이라 믿을 수 없고, 블로그/트위터/mp3 폴더를 더듬어 가며 정리해 봅니다.
[국내 앨범]>$2
루시드폴 - 레미제라블 : 늦겨울 무렵부터 봄으로 넘어오는 시기에 많이 들었던 앨범입니다. 봄바람 처럼 따뜻한 목소리에, 예사롭지 않은 가사를 담은 음악이죠.
아폴로 18 - Apollo 18(EP) : Warm 하나만으로도 만족해요.
10cm - The First EP : 은근히 떠오르다가 이제는 대놓고 유명해진 듀오. 연주와 노래는 기본. 생활밀착형 가사. 제목만 봐도 궁금해 지는 노래들. 아메리카노, 죽겠네,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스타킹, ...
오지은 - 지은 : 새벽 3시에는 '익숙한 새벽 3시'를 듣습니다.
The Finn - Beatles Over Zeppelin : 세련되고 담백한 모던락.
[국외 앨범]>$2
Free Tempo - Life : 올해의 득템! 앞으로도 스테디셀러의 느낌이 강하게 남습니다.
Jack Johnson - To The Sea : 하와이의 Jack이 돌아왔어요~
Plan B - The Defamation Of Strickland Banks : 충만한 Feel의 통통보 청년. 쫄깃합니다.
Spitz - Togemaru : 거금(?)을 주고 물 건너 구했습니다. 그동안 진 빚은 이걸로 퉁 칩시다. 혹시 내한공연 계획은 없는지? 난 망설임없이 참석할 용의가 있소만. 제발~
$2
Muse - The Resistance, Absolution : 명성에 비해서 외면받던 밴드. 뒤늦게 열심히 들었습니다.
Radiohead - The Bends, OK Computer: 상동
Ben Folds - Rockin' The Suburbs : 이 분도 조금 늦었지만 소중했어요.
Daughtry - Daughtry : 약간 느끼하지만 가끔 들으면 꿀맛입니다. 싸나이의 노래?
Phoenix - Alphabetical : 미니멀의 매력이란 이런 것.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 지금 연말에 듣고 있는 앨범. 한 5년 전에 공연을 본 인연이 있는 밴드. 사실 '마이 언트 메리'와 헷갈려서 보게 되었고 느낌도 그저 그랬는데. 이건 좋네요.
$2
이적 - 사랑 : 안타깝지만 이적도 별 수 없이 아저씨가 되었군요.
      반짝반짝 빛나던 시절은 가고, 편안하고 심심한 음악만이 남았습니다.
나루 - Yet : 기타리스트로 남아주길 바래요.
      쌈박한 기타와 순수한 목소리는 어디로 가고, 전자음과 이펙트 걸린 보컬만 들리나요.
브로콜리 너마저 - 졸업 : 나쁘진 않아요.
      그래도 저는 산들산들/방글방글한 1집이 더 좋네요.
국카스텐 - Tagtraume : 첫 앨범이 너무 강렬했습니다. 집중이 잘 안되네요.
Slash - Slash : 명색이 슬래시인데.. 기대가 너무 컸나?
2010/12/31 22:31 2010/12/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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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이면 충분하다 - The Finnn

2010/10/14 23:09  noisy CD 좀 사자!

요즘 격하게 편애하는 앨범.
구매결정까지는 그저 1분 미리듣기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여기저기 소개하고 싶어 참을 수 없는 느낌, 오랜만이네요.


2010/10/14 23:09 2010/10/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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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형 달빛요정 - Prototype A

2010/04/03 00:36  noisy CD 좀 사자!

여전히 솔직하고 자극적인 가사가 돋보입니다.

제목부터가 "입금하라", "나는 개", "피가 모자라"

"나는 개"는 가사도 심상치 않군요. 부디 무사하시길..
내가 멍멍대면 너는 찍찍대고 나는 개 너는 쥐
내가 멍멍대면 너는 찍찍대고 나는 개 너는 쥐

나는 개 너는 쥐 나는 개

왜 날 혁명가로 만들어 왜 날 빨갱이로 만들어
네가 아니어도 나는 개
왜 날 광장으로 내몰아 왜 널 상대하게 만들어
네가 아니어도 나는 개 너는 쥐
나는 개 너는 쥐
ps. 오랜만에 전 앨범(Goodbye Aluminum)을 들었는데, 웬지 사운드가 구리다는 느낌이..
제 귀가 바뀐 탓일까요?


2010/04/03 00:36 2010/04/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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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도 댄스만큼 신난다구

2010/03/06 00:02  noisy CD 좀 사자!
다른 글에 묻어서 언급된 적이 있는 앨범인데, 따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처럼 살짝 피곤하거나 지치는 퇴근 길에 맞춤인 앨범입니다. 흥겹기 그지 없네요.

마치 미국발 정통파(?) 흑인 댄스 음악에 대비되는 간들간들한 유로댄스 같다고나 할까요.
마침 국적도 유럽(프랑스) 이군요.

이런 음악은 두 눈의 초점을 흐리고 멍 때리는 듯한 기분으로 듣는 게 포인트 입니다.

트랙을 도는 경주마의 말발굽 소리 같은 리듬에 귀를 맡겨보세요.
해골바가지와 헤비메틀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시면, 메탈도 댄스음악 만큼 신난답니다.

2010/03/06 00:02 2010/03/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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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값으로 듣는 Dream Theater

2010/03/02 23:28  noisy CD 좀 사자!
Dream Theater의 최근 앨범.
뽀대나는 껍데기 그림(간지나는 앨범 커버라고 하기도 함)에 연주시간은 무려 1시간 하고도 15분(75:25)


이모저모고모.. 여러모로 봐서, CD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스펙이다.
한푼이 아쉽던 시절, 러닝타임이 앨범 구매를 좌우하던 때가 있었다. 이것저것 집적대다가 결국은 20곡짜리 베스트 앨범이 간택되곤 했었다. 다시는 베스트나 컴필 앨범 안산다고 다짐하다가도 자꾸 되풀이되던 유혹의 앨범들(한 장 가격으로 두 배의 러닝타임을 외면하기란 쉽지 않았다)

요즘은 CD 구매보다 훠얼씬 경제적인 방법이 있으니.. 바로 mp3 구매.
어찌된 셈인지 mp3는 곡 단위로 가격이 매겨진다. 50초짜리 인트로나 4분짜리 곡이나 기냥 한 곡일 뿐이거든요.

이 앨범의 수록곡은 달랑 6곡 (가장 짧은 곡이 5분이 넘고, 가장 긴 곡은 무려 19분)이므로, 소녀시대의 신보(Oh! 12곡)의 반값 되겠습니다.

한달 40곡 정액 다운로드 가격은 5,000원이니까, 한 곡당 125원 꼴이고, 6곡이니까 총 750원인 셈이군요.
껌 값 입니다.
iTunes에서는 곡당 1달러가 넘고, 그나마 긴 곡들은 따로 팔지도 않습디다.
우리나라 좋은나라.

사실, 싸게 산 만큼 댓가를 치루고 있기는 합니다.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기가 어렵다는.. 이제는 75분을 집중할 시간과 공간이 없네요.
그리고 한 곡이라도 끝까지 집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16분, 12분, 13분, 19분,... 만만한 게 하나도 없네요.


열심히 만들고 연주한 분께는 미안하지만 주로 잠자리에서 듣고 있습니다.

ps. 오늘도 중간에 말투가 변했군.


2010/03/02 23:28 2010/03/0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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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의 크리스마스

2009/12/20 06:02  noisy CD 좀 사자!
음악을 즐긴다 하면서도 CD구매에 인색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 별 변명거리도 떠오르지 않는군요.
1년에 1~2장 정도네요. 그것도 온라인에서 구하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구매한 것이 태반.
CD 플레이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이유겠지요. 한번 듣고, 리핑하고, 쳐박아 둘 뿐이니..
그나마 리핑한 mp3의 존재도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하드디스크 안에서 굴러 다니다가 삭제되거나, PC  업그레이드 할 때 삭제대상 1순위죠. 용량은 크고 원본도 있으니.

갑자가 제 mp3 player의 용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하면서(512MB-->16GB)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쩌면 가지고 있는 음원을 모두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과 함께 그만큼의 새로운 업무(?)가 생겼죠.
대충 골라봐도 4~50장 정도 되는 듯 한데, 이걸 정리하는 게 간단한 건 아니라서. (게다가 iTunes 라니..)

음.. 하려던 얘기가 이건 아니었는데.

어쨋든 일주일에 한두 장씩 옮기고 있습니다. 대부분 오래 묵혀 두었던 음악이라서 새로운 느낌으로 들리네요.
그 중에 한 장을 글로 남깁니다. 바로 이 분..


뭐 '명반의 가치를 알았다'는 종류의 감흥은 아니구요.
그냥 듣고 있으면 '크리스마스'가 느껴집니다. 별다른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닌데 떠오르는 이미지가 그러네요. 아~무 이유없이.

출근 길에 잠시 맛보는 크리스마스. 추위를 이겨내는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2009/12/20 06:02 2009/12/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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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We Used To Be

2009/11/24 00:21  noisy CD 좀 사자!
player에 새로 담은 앨범 중에 다른 밴드의 같은 제목의 곡이 있었네요.
일단 감상해 보시죠. (51% 만족 보장)

Daughtry - Used To

Ellegarden - How We Used To Be


Daughtry 음악은 완전 심하게 전형적
이어서 한 번 듣고 지울까 했지만, 뭐 듣다보니 그럭저럭 정도 들고 그럽니다.
노래자랑 출신이라 편견을 가진 건 아닙니다만, 밴드 음악이라 하기도 뭐하고, 아니라 하기도 애매한 분위기를 풍기네요. 다음엔 좀 더 개성적이 되길 바랍니다.

Ellegarden의 새 앨범이로군요.
언제나 제게 에너지가 주는 분들입니다. 여전히 발음도 좋으시고.
공연한번 와도 좋을 텐데.. 작은 공간에서 저렴하게.



2009/11/24 00:21 2009/11/2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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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좀 사다.

2009/11/05 00:41  noisy CD 좀 사자!
내게 CD를 사는 건 거의 연중행사 중에 하나다. 명색이 블로그에 Music 이란 타이틀을 걸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렇다고 공짜 다운로드족은 아니다. - 뜨끔! 가끔 지인이 사심없이 추천하는 음악은 거절하지 않는다. 예전에도 테잎이나 CD를 빌려듣고 복사하고 그랬잖아 - 당당히 한달 정액제로 돈 내고 듣는다.
가끔 소유하고픈 충동이 생기기도 하지만 익숙해 지면 괜찮다. 어차피 리핑만 하고 쳐박아 둘 텐데 뭐..

이런 패턴 이후로 CD를 구매하는 일은 그야말로 가뭄에 콩 나듯이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한 장씩은 산다. 오늘처럼.


개인적인 특별한 의미가 있다거나 꼭 갖고 싶은 욕구라기 보다는, 단지 음원을 구하기 힘들어서의 이유가 가장 크다.
구매에 이르는 과정은 보통 이렇다. 일단 메롱에 없으면 살짝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그래도 대부분 각종 SNS 혹은 검색 사이트를 통해 들어볼 수는 있다. 들어본 결과 휴대용 플레이어에 담을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서면, mp3 구매와 CD 구매를 저울질 해 본다. 이때 mp3로 구매할 길이 없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주로 라이센스 반이 아닌 경우인 듯), 구매가 결정되면, 당시의 여러가지 주변상황 - 급여일이나 회사 업무량, 각종 경조사 및 기념일, 환율과 주식시세, 알라딩 적립금과 포인트 등 - 이 고려된다.
써놓고 보니 좀 쪼잔해 보인다만, 덕분에 이제는 충동적인 구매는 거의 없는 편이다.

그렇다면 Abbey Road 구매 동기는 어떤가?
 - 비틀즈 음악은 메롱에 없다. (아니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 휴대폰 벨소리도 구매하기 힘들다.)
 - 앨범 표지가 멋지다. (누구나 패러디 하더군. 멋져서 인지 아님 그냥 재현하기 쉬워서 인지)
 - BBC의 Live from Abbey Road가 좋았다.
 - 이사카 고타로의 Golden Slumber를 제대로 듣고 싶었다.
 - 가끔은(1년에 한번쯤은) 나도 선물이 필요하다.
첫번째 말고는 그저 억지거나 합리화군. 그냥 사고 싶었던 거다.

[Beatles 2009 리마스터] [한정 수입반, 디지팩] 라는 타이틀이 붙으면서 좀 비싸졌다. CD에 다큐 동영상도 들어있고 속지도 좀 신경 쓴 듯 하다. 게다가 큼지막한 브로마이드도 함께 왔다. (이걸 어쩌나 잠시 고민하다 책장 꼭대기에 쳐박아 두었다. 브로마이드가 담겨온 원통 케이스는 나중에 요긴할 듯도 하다)
이런 모든 것들.. 글쎄다. 그저 심드렁 하다. 어차피 한 번 보고 말 것을. 귀로 들리는 게 가장 중요하지.

이러면서도 아직 음악은 들어보지 못했다(그저 리핑해 두었을 뿐). 내일 출근길에 듣게 되겠지. 후후..

2009/11/05 00:41 2009/11/0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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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좋았으나..

2009/10/03 01:19  noisy CD 좀 사자!
이거 참, 애증이 교차(?)한다고 해야 할지.. 잊고 싶은 옛 사랑이라 해야 할지..
조금 전에 우연히 블로그에서 추천받은 다른 밴드의 음악에 엮여서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1992년 'Groundswell'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여 97년 트리오 체제를 갖춘, 'Three Days Grace'의 첫번째 앨범. 'Nickelback'의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밴드."


처음에는 정말 입맛에 딱 맞는 양념을 찾았을 때의 느낌이었죠.
무게감있는 기타 톤과 단단한 리듬의 드럼과 베이스, 게다가 보컬 색깔도 맘에 쏙 드는.
그래서 제법 주목하고 있었는데..

얼마 안가서 채드 크루거(리드 보컬)가 인터뷰를 하더군요.
"부시의 아프간 침공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그저 목소리만 좋은 꼴통이었던 거죠.
아쉽지만 그 이후로 멀리하고 있습니다.

가끔 음반매장에서 신보가 눈에 띄면 몇 곡 들어보긴 했습니다만, 점점 망가지고 있더군요.
너무 조미료를 듬뿍 넣어서 모든 음식이 그게 그거, 그저 조미료 맛일 뿐.
조만간 Creed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싶네요.



2009/10/03 01:19 2009/10/0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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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nds - Radiohead

2009/06/26 00:43  noisy CD 좀 사자!
The Bends
8점

Radiohead
어느 새(?) 수퍼밴드로 성장한 밴드로 성장한 모습이 아직은 낯설다.
비록 아직 "creep"의 색깔을 완전히 지워버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당시 내가 듣던 RadioHead와는 너무도 다른 곳에 서 있는 밴드.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건 나로서는 좀 어이없다.
우울한 음악을 찾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평론가와 팬들이 꼽는 명반을 포함해서 이들의 앨범을 한번씩은 들어 보았지만, 두번 듣기는 쉽지 않았다.
너무 어둡고, 지루하고, 심지어 어렵기까지 하다는 느낌.

얼마전 우연히 라디오에서 High and Dry를 듣고 앨범을 다시 찾았는데.
좋다. 정말.
3주째 내 퇴근길을 지켜주고 있다. 흔들림 없이.

쉬어가는 코너 없이 수록곡 모두가 고른 활약을 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Fake Plastic Trees, Bullet Proof의 절절함은 가슴을 후빈다. 흑.


The Bends

p.s. wordpress에서 5월 16일에 작성된 글.
2009/06/26 00:43 2009/06/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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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상반기 음반 톱 7

2009/06/25 00:46  noisy 아는게.. 힘!
2009년 제게 좋았던 앨범을 꼽아 봅니다.
순위매기기.. 반년치 정도는 그래도 해볼만 하군요.

1위 국카스텐 [Guckkasten]
 - 충.격.

2위 Pearl Jam [Ten]
 - 재발매라도 어쩔 수 없다. Pearj Jam의 Ten이라면.

3위 굴소년단 [Tiger Soul]
 - 요즘 한창 듣는 앨범. 단단하고 쫀득하다. 공연 한번 봤으면..

4위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없이 산다]
 - 이제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 감히 누가 따라할 수 있으랴.

5위 이한철 [순간의 기록]
 - 너무 편안하다고 불안해 하지는 말자. 순간의 기록일 뿐.

6위 [내조의 여왕 OST]
 - 덩달아 태봉이의 'Never Ending Story'까지 듣고 있어요.

7위 Bruce Springsteen [Working on a Dream]
 - '음반수집가'님의 추천으로 찾아서 듣고 있습니다.
   겨우 3번 트랙까지 들었지만 그걸로도 충분.


아쉬어서 번외편으로..
2008년에 나와서 2009년 상반기까지 책임져 준 앨범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나루  [자가당착]
페퍼톤스 [New Standard]
검정치마 [201]
짙은 [짙은]
보드카 레인 [Flavor]
백현진 [Time of Reflection]
윤종신 [동네 한 바퀴]
세렝게티 [Afro Afro]
청년실업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

그리고, 2009년 기대를 저버린 앨범. 에효..
Green Day [21st Century Breakdown]
U2 [No Line On The Horizon]
The Fray [The Fray]
이소라 [7집]
My Aunt Mary [Circle]

2009/06/25 00:46 2009/06/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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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가수, 순간의 기록

2009/06/16 02:33  noisy CD 좀 사자!
매력적인 멜로디와 리듬을 만들어 내는데, 둘째가라면 서러울 작곡가가 이한철 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괜찮아 잘될거야~"로 뜻밖의 히트를 기록했던 Organic의 분위기를 이어간 앨범입니다.

불독맨션에서 시도했던 '라틴 파티 음악'(?)에서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Organic을 거쳐서는 완전히 '긍정의 가수'로 자리매김 하려는 듯 합니다.
살랑대는 봄바람 같은 멜로디와 가사, 소박한 사투리로 폭넓은 팬을 확보할 수도 있겠네요.

오랜 팬으로서 - 제겐 Zipper 시절의 앨범도 있답니다 - 무척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9/06/16 02:33 2009/06/1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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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Best 앨범은?

2009/06/02 01:21  noisy CD 좀 사자!
"당신의 단 하나의 베스트 앨범은 무엇입니까?" 라는 뜬금없고 당황스런 질문에 무심결에 나올 대답이 바로 이 앨범이 아닐까.

꿈틀대는 에너지와 조용한 읊조림이 공존하는.
마음의 고향 같은 앨범입니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정기적으로 반복해 듣게 되는. (어제부터 그 때가 돌아왔어요)

다음은 언젠가 우연히 보고 "소름끼쳤던" Unplugged 공연실황 입니다.


멋진 앨범 커버와 리마스터링된 음질로 재발매 되었군요.
아하.. 이거 어쩌라고.

2009/06/02 01:21 2009/06/0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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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엄친아, 조지 마이클

2009/04/14 01:06  noisy CD 좀 사자!
Faith
10점

George Michael

1987년말 등장한 조지마이클의 첫번째 솔로앨범은 단번에 차트와 음악시장을 휩쓸었다.
이 대단한 신인 - 적어도 내게는 생판 모르는 이 - 의 앨범은 한국에까지 맹위를 떨쳐, 원치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그의 음악을 들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라디오, TV, 레코드점, 노점상.. )
당시 기타를 가진 청년들은 Faith의 인트로를 흉내내 보지 않은 자가 없었으리라.

개인적으로는 Father Figure에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으나, 화제의 뮤비 Faith를 외면할 수 없네. (사실 Father Figure 뮤비는 너무 느끼해서 음악에 방해가 된다)



다소 경박하게 들릴 수 있는 이 곡이 대히트를 치면서 관심을 모은 뒤, 들려준 앨범의 나머지 곡은 음악적인 깊이까지 갖추고, 팬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으며, 앨범은 명성보다 더 매력적이었다. (결국은 이 앨범이 그의 데뷔작이자 베스트 앨범이 되고 말았지만)

블루진에 말굽구두, 가죽자켓과 가죽장갑, 잠자리 선글라스에 한쪽 귀걸이..
심히 미국적이면서 촌스러운 컨셉을 멋지게 소화해 내는 아이돌 출신다운 패션 센스도 훌륭했으니,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80년대의 '엄친아'라고 해야 할라나.


2009/04/14 01:06 2009/04/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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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heart - 그녀는 가고..

2009/04/12 04:36  noisy CD 좀 사자!
She's Gone 이 워낙 울트라,캡,짱,메가,초대박 히트를 쳤으나, 앨범의 짜임새 면에서도 꽤나 짭잘한 앨범입니다. (즉, 돈이 아깝지 않다는)
어떻게 구입하게 되었는지는 전혀 기억에 없지만, 90년대에 발매되었다니 고등학교 졸업 후로군요. 그렇다면 아마도 거의 마지막으로 구입한 테입이 아닐까 싶습니다. 곧 CD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으니.
놀기 바쁘던 대학시절에는 음반구매에 인색했는데.. 당시 구매한 몇 안되는 앨범중에 하나로군요.
(여기까지 쓰고 고장난 PC를 복구하다가 왔습니다. 새벽 4신데.. 실패.. 흐윽.)

제법 음반선택 심혈을 기울이던 때 - 유흥비에 쪼들려 문화생활비에 여력이 없던 때 - 에  선택한 만큼 뽕을 뽑도록 자주 들었고, 만족스러웠던 앨범입니다.
헤비메틀 보다는 하드록/블루스에 한발 걸친 느낌으로, 매우 안정된 연주와 호흡을 들려주죠.

하염없이 올라만 가는 목소리도 감탄할 만하지만, 가사가 이해하기 쉬웠던 것도 특징 중에 하나랍니다. She's Gone? "그녀는 갔고, 날 용서해 줘." (She's gone. Forgive me)

워낙 특징적인 곡()이라 코미디 소재로도 종종 쓰이네요. (이 글도 라디오스타를 보다가 떠오른 거라는) 어찌되었든 반갑습니다.
"가장 높이 올라가는 노래는?" 에 보기로 항상 들어갈 음악이 아닐지..

2009/04/12 04:36 2009/04/12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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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 New Standard

2009/03/31 01:30  noisy CD 좀 사자!
New Standard
8점

페퍼톤스 (Peppertones) 노래/카바레사운드

처음 들어본 페퍼톤즈 음반.
듣는 순간 감동.
귀로 소리가 보인다.
밤하늘의 불꽃놀이처럼, 눈부신 봄날의 꽃밭처럼, 반짝반짝.

예전에 억지로 찾아 들었던 시부야계의 음악같기도 하고. (아님 말고 ^^)


요즘같이 화사한 봄날같은 음악



2009/03/31 01:30 2009/03/3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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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 - Afro Afro

2009/03/28 11:23  noisy CD 좀 사자!
Afro Afro
8점

세렝게티 (Serengeti) 노래/Mnet Media

딱 "아프리카 너른 초원" 느낌. "남자의 음악"이랄까.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음악입니다.
흑인음악은 대부분 댄스, 힙합, R&B 일색인데, 이들은 밴드 음악을 하는군요.
흑인음악을 하는 밴드라.. 아, 데블스가 있었나?


연주력으로 인정받은 멤버들이라 하더니 역시 듣기 좋은 앨범입니다.
악기 소리가 하나하나 생생하게 들리네요.
공연이 더 기대되는 밴드.
2009/03/28 11:23 2009/03/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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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y Red - 충동 구매

2009/03/19 13:47  noisy CD 좀 사자!
A New Flame
6점

Simply Red

아침에 오래된 테입 중에서 하나를 뽑아 들어보았습니다.
빌보드 1위곡만 보고 다소 모험을 거는 기분으로 구입했던 테입입니다.
정작 그  곡(If You Don't Know Me By Now)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멋진 앨범 사진도 한 몫 한 거 같습니다.

뜻밖의 보물, 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만족했던 앨범이죠.
무식하게(?) 몰아치는 록음악만 듣다가, 귀가 좀 순화되는 느낌이랄까.
간질간질한 보컬에, 쉬운 멜로디면서도 짜임새 있는 연주가 좋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건 구입할 때 레코드점 아저씨가 넌즈시 건네던 멘트.
"음.. 새로 나온 메탈밴드인가?"
"아.. 아닌데요."

아마도 자켓사진에 격하게 쏟아지던 붉은 머리결에 그렇게 생각하신 듯.


2009/03/19 13:47 2009/03/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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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너마저 - 반박자 늦었지만

2009/03/14 00:32  noisy CD 좀 사자!
보편적인 노래
8점

브로콜리 너마저/루오바뮤직(Luova Music)

귀가 반박자 늦게 반응한 앨범 입니다. (대체로 제가 그렇긴 하지만..)
연말 "2008년 베스트 앨범" 등을 정리한 곳마다 들락날락 했던 앨범인 것은 알고 있었지요.
항상 커트라인을 오르내리던 앨범. Top 5를 꼽는 곳에서는 5위권에서, Top 10을 꼽는 곳에서는 10위권 근처를..

처음 듣고 좀 심심한 느낌에 잠시 접어두었더랬죠.
지우지는 않고, mp3 플레이어 한 켠에 두고.. 가끔 들었어요.
햇볕이 너무 따뜻한 그리고 Rock을 듣기에는 좀 피곤한 오후에.

노래가 자꾸 입가에 맴도네요.
"친구가 내게 말을 했죠. 기분은 알겠지만 시끄럽다고.."

소박한 앨범 자켓 만큼이나 기름기 빠진 음악입니다.
살짝 풍기는 복고의 냄새 때문에 편안하고 익숙하게 느껴지는 것 같군요.
방글방글한 멜로디에 생활밀착형 가사가 자꾸 부르고 싶게 만드네요.

"귓가를 울리는 슬픈 음악속에 난 울 수도 없는 춤을 춰.
난나나 나나 나나나나 난나나 나나 나나나~"




추신.
벌서 다음 앨범이 기대반 걱정반.
이 스타일로 계속 밀고 나가려나?
2009/03/14 00:32 2009/03/1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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