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깅 이라 해서 일반적인 글쓰기와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아니.. 생각했다.
그런데 noisepia를 통해서 본격적인 블로깅을 시작한지 100일 남짓..
전에 사용하던 공간들(미니홈피, 가입형 블로그)과는 다른 부분이 좀 있다.
뭐.. 사이트 관리나 이런 것은 처음에 좀 어렵게 느껴질 뿐이고, 대부분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 같다. 여기저기 찾아보고 그러다 보면..
그런데 이 글쓰기에 관해서는.. 절대로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어찌보면 시간이 갈수록 더 어렵게 느껴진다)
먼저 내가 글을 쓰는 과정은 보통 이렇다.
1. 주제를 정한다.
생각날 때마다 떠오르는 주제를 써본다. 물론 비공개다.
대부분 음악에 관한 거라 볼 수 있는데.. 너무 많아서 이걸 다 언제 쓰나 싶다.
(비공개로 제목만 남겨진 글목록을 보면 마치 숙제 같아서..)
요즘엔 부담이 될까봐 글로 남기지도 않는다. 그냥 머리에 담아둔다.
2. 자료 조사
정확한 자료를 조사한다. 아티스트, 앨범, 곡에 관한 정보들..
확인 가능한 객관적인 정보들은 무조건 정확해야 한다고 본다.
3. 선곡 & 파일 확보
업로드할 곡을 선택한다.
첨부할 곡을 mp3 형태로 준비한다.
CD로 가진 곡은 파일로 변환을 하고, 없으면 여기저기서 구해본다.
음질을 적당한 수준으로 낮추고, Radioblog용 파일로도 변환해야 한다.
4. 글을 쓴다.
1~3 에서 준비된 내용으로 이제 글을 쓴다. (이게 젤 어렵다)
제법 단계를 나누어 놓았지만, 4가지가 한꺼번에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글 하나 올리는데 한시간은 보통이다.
게다가 성격상 혼자만의 공간에서 써야 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고, 집에서도 기회를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써 놓은 글을 볼 때면, 저절로 한숨이 나오고 낯이 뜨거워지는 일도 다반사.
좀더 쉽고 재미있게 쓰고 싶은데, 어째서 하나같이 CD 속지의 평론가들의 지껄임과 비슷한 문체에, 진부한 표현인지..
별 수 있나. 자꾸 남의 좋은 글을 읽고 또 내 글을 써 보는 수 밖에.
나름대로 "하루에 하나씩"의 목표를 세운지는 꽤 오래 되었으나.. 계속 제자리다.
(그래도 오늘만은 목표 초과달성이다. 아자!)
요즘들어 내가 느낀 것들을 글로 옮겨서 다른 이와 그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음을 느끼며.. 몇마디 주절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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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0/22 글쓰기의 어려움




